상단영역

본문영역

서대회의 계절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7208
글씨크기

여수의 전통 향토음식 서대회
막걸리를 사용하여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
여수에서 나는 서대 최고

날이 더워지면서 여수 서대회를 찾는 식도락가들이 부쩍 늘었다. 서대회의 제철은 6~10월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서대는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지금 부터가 제철이다.

서대회는 여수 10미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여수를 대표하는 여수의 전통 향토음식이다.

서대회무침은 막걸리를 사용하여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이 빼어나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음식의 신 맛을 내기 위해 막걸리식초를 사용했으며 여수에서의 서대회무침이 특별한 맛을 내는 이유는 전통 그대로의 방법으로 서대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에서는 서대를 말려서 찜으로 먹기도 하고 조림이나 무침으로도 많이 먹는다.

그중에서도 서대회 무침은 막걸리나 소주의 안주로 먹기도 하지만 공기밥에 서대회를 넣고 쓱싹 비벼 먹으면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한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서대는 가자미목 참서대과의 어류로 수심 70m 이내의 바닥이 모래가 섞인 펄에 서식하며 그물의 아랫깃이 바닥에 닿도록 한 후 주로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서 잡는다.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중서부 일대에서 많이 잡히지만 여수에서 나는 서대를 최고로 친다. 여수 여자만과 가막만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 서대는 맛이 담백하고 부드럽다고 소문나 있다.
서대는 칼슘, 철 등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 조혈작용과 같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손색이 없으며, 혈전, 심슨경색, 뇌기능 보정에도 작용해 학습 발달에도 탁월한 도움을 준다.

갖은 양념과 야채, 과일을 넣고 버무린 새콤달콤한 서대회무침은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는 별미이며, 임금님 수라상까지 오른 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연안 해변가 및 남산동 수산물특화시장, 풍물시장, 국동, 여서동의 식당거리 등에서 서대의 참 맛을 맛볼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