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활짝 핀 '여자만 갯가길'을 드라이브로 즐기기엔 지금이 딱 좋다.
시종일관 여자만의 풍요로운 생태를 감상할 수 있고 전 구간이 노을 전망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온해변에서 소라면 현천까지 이어지는 짧지만 강렬한 길이다.
해안 도로가에 봄꽃들이 만개해 반기는 이 길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된 길이다.
여자만의 속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여자만 갯가길은 여수의 가장 서쪽 해안을 따르면서 수려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품고 달린다.
도로변에 마련된 정자마다 소풍나온 가족들이 도시락을 먹는 모습도 풍경이 되고 노을을 보면서 낚시하는 강태공의 모습이 서정적이다.
여기에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펼쳐지는 길로 해질녘에 오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