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한 생활체조 무료 강습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저녁, 미평공원에 음악소리가 울려퍼지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중년의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지만 가족단위로 참여한 분들도 많고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신들린 듯이 동작을 따라하는 참여자들의 이마엔 금방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야간 생활체조는 운동시간이 부족한 시민들을 위해 전문 운동 강사와 함께 기본체조에서부터 에어로빅 등 난이도를 더해가며 진행하고 운동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해준 여수시에 감사드리며 본 프로그램이 시민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 문화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문화가 여수시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체조를 지도해 주신 전문 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셔서 운동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 생활체조는 9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 5회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저녁 8시부터 9시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간편한 복장으로 가까운 운영 장소를 찾아가 자유롭게 강습에 참여하면 된다.

생활체조는 여서동 미관광장, 이순신광장, 미평공원, 웅천이순신공원, 소호요트마리나, 돌산진모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