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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2터널 내 공기오염 심각, 대책 필요하다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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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시설 등으로 비산먼지 제거해야
터널구간의 오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최근 대기오염 물질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터널 내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 같다.

여수시 덕충동과 만성리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마래 제2터널'은 국내 유일의 자연암반 터널로서 1926년 일제 강점기에 자연암반을 깎아 시공한 이후, 군사도로로 사용되어 오다가 현재는 차량 통행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터널 공기는 바깥 공기보다 훨씬 나쁘다. 터널 안을 지날 때 창문을 닫고 내부순환모드로 바꾸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상식으로 인식되어 있을 정도다.

특히 마래 2터널은 일제 강점기에 시공된 터널로 요즘 시공된 일반 터널보다 훨씬 공기질이 더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필자가 마래터널로 들어갔을 때 터널 안은 바람이 통하지 않고 공기가 갇혀있어 일반 도로변보다 공기 질이 훨씬 더 좋지 않았지만, 터널 내부의 공기 정화 관리를 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터널 내부는 비산먼지가 더덕더덕 붙어 있었고, 매쾌한 냄새 때문에 마스크 없이는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

터널은 미세먼지 이외에도 벤젠, 톨루엔,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다는 연구보고가 많음에도, 이러한 유해물질에 대한 대응책이 전무한 것 같다.
터널 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는 경유차 배기가스에 의한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타이어와 도로의 마찰에 의한 비산먼지도 상당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터널 내 공기정화시설을 통해 반드시 비산먼지를 완벽히 제거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지금이라도 터널내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하고 이를 토대로 대대적인 청소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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