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를 동의보감 등에서 고채(苦菜)라 하였고, '고채는 고도(苦荼)라고도 하는데, 이것이 고독바기가 되고 지금의 고들빼기가 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였나 보다.
고들빼기를 여수에서는 꼬들빼기라고 많이 부르기도 하고 쌉싸래한 맛과 향이 인삼과 비슷하다고 해 ‘인삼김치’로도 불렸다.
고들빼기는 4월경에 어린잎을 채취하여 데친 다음, 무쳐서 나물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데 특히 4월달 여수의 고들빼기김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고들빼기는 특유의 쓴 맛을 덜기 위해 한참 물에 담가 두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고들빼기는 잔뿌리를 제거하고 잎과 뿌리, 연결 부위의 묵은 때를 긁어낸 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손질한 고들빼기를 소금물에 담가두면 쓴맛을 제거할 수 있다.
고들빼기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1. 고들빼기를 뿌리부터 께끗하게 다듬어준다.
2. 찹쌀풀에 멸치액젓, 육젓, 고춧가루를 넣어 짭쪼름하게 간을 맞춘다
3. 다진 생강, 다진 마늘, 설탕, 매실액을 적당히 추가한다.
4. 통깨와 고들빼기를 넣고 무친다.
5. 파를 2등분하여 넣고 잘 버무리면 맛있는 고들빼기 김치가 완성된다.
고들빼기 효능
1, 고들빼기의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줘 당뇨 환자에게 좋다.
2,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효능이 있어 각종 혈관질환과 성인병을 예방한다.
3, 고들빼기에 함유된 사포닌과 베타카로틴은 발암성 물질을 억제하고 위장과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
4, 몸 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