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의 본고장 여수에 봄동갓의 출하가 본격화 되었다.
갓은 사계절 수확이 가능하지만 그중에서도 겨우내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동이 올라오는 3~4월의 봄동갓을 최고로 친다.
봄동갓은 아삭하고 톡 쏘는 매운맛과 섬유질이 적어 부드러우며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이 제철이다. 갓의 매운맛이 나는 시니그린 성분 때문에 갓의 씨는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겨자를 만들어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돌산갓은 따뜻한 여수의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사질토에서 재배하여 섬유질이 적고 녹색 갓을 참갓, 자색을 띠는 것을 자색갓 이라고 하는데, 자색갓은 수용성인 안토시안 색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동치미 등의 맑은 색을 원할 때는 녹색 갓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봄동갓으로 김치를 담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알싸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고 먹어도 돌산갓김치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좋은 갓 고르는 법
* 잎이 싱싱하고 중간 정도의 크기인 것이 좋다.
* 줄기는 연하고 가는 것이 좋다.
갓의 성분및 영양
갓김치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페놀화합물, 클로로필 등이 많아 항산화작용을 가지므로 노화를 억제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비타민 A,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한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성인병과 악성빈혈 예방,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