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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명산 마래산

  • 기자명 김정환 (junghwa0808@gmail.com)
  • 조회수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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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바로 그곳 "마래산"

마래산 정상 파노라마
마래산 정상 파노라마, 바다 건너 남해 남면 및 소치도, 오동도, 돌산 그리고 가막만의 경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3월의 맑은 하늘이 반가운 오후, 아이들과 함께 투명한 하늘을 즐기고자 가까운 마래산 정상으로 즐거운 발걸음을 제촉하였습니다.

마래산에 관한 "여수문화대전"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과 만흥동 사이에 있는 산

기반암이 노출되어 수림이 빈약한 편이며, 여수반도 일대가 잘 조망되기 때문에 현재는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마래산의 동쪽을 전라선이 지나는데 마래터널이 있다. 그 옆을 지나는 마래제2터널은 1926년 말굽 형식으로 시공되어 현재까지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암반터널이다. 자연 암반을 깎아 1차로로 만들었으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군사용 도로로 사용되었다. 총연장 640m, 높이 4.5m로 중간 다섯 곳에 여유 공간을 두어 차량이 서로 피하여 운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국내 유일의 자연 암반터널이라는 점에서 2004년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 제116호로 지정되었다.

마래산 남쪽 산록 가까이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는, 한산도 충렬사보다 먼저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사우인 충민사가 있다. 인접해서 뒷절이라고 부르는 석천사가 있는데, 이곳에 이순신 장군이 즐겨 마셨던 석천이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산행길은 엑스포타운 북측 충덕중학교 측면 길을 통한 코스이나 산행 그룹 내 노약자가 있거나 초행인 이들에겐 쉽지 않은 경사의 험난한 코스이므로 석천사와 현암도서관 방향의 산행코스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행으로 정상에서의 맑은 하늘과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행을 달래주는 귀중한 선물 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행을 달래주는 귀중한 선물 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행을 달래주는 귀중한 선물 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행을 달래주는 귀중한 선물 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30여분 산행 후 어느 덧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기암반이 노출되어 수림이 빈약"하다는 마래산에 대한 설명데로 울창한 수풀은 없었지만, 그렇기에 사방팔방으로 가리는 것 없이 여수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권역은 물론이고, 금산~소치도를 포함하는 남해권역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광양항과 여천공단 화물 부두를 향해 저 멀리 대양으로 부터 쉴세 없이 드나드는 이름 모를 대형선박들의 움직임이 끊임 없이 시선을 빼았습니다. 정상에 마련 된 팔각정과 벤치에 앉아 이 모든 것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인 '디카프리오'가 승선 후 선수에 서서 외친 명대사 "I am the king of the world!"가 떠오릅니다.

산 정상에 조성 된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더 신나 합니다.
산 정상에 조성 된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더 신나 합니다.

  산 아래 "여수신북항(가칭)"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항만으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파도오르간'등 각종 관광 시설도 함께 건설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산 아래 "여수신북항"(가칭)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남권 가장 큰 항만 공사로써 준공 시 항만으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파도오르간"등 관광 명소로써도 빛을 발할 예정이라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 아래 "여수신북항"(가칭)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남권 가장 큰 항만 공사로써 준공 시 항만으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파도오르간"등 관광 명소로써도 빛을 발할 예정이라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행 정보

* 위치 : 17번 국도 덕충 IC에서 엑스포타운 방향으로 우회전

* 코스경로 : 충덕중학교/ 오동재 한옥호텔 코스 : 편도 약 1.5Km, 1시간 소요

                현암도서관/ 충민사 코스 : 편도 약 1.3Km, 30분 소요

탐방 Tip

마래산 정상까지의 산행길은 총 왕복 연장 3Km 가량의 아주 짧은 구간입니다. 산행 후 일제 강점기 시절 인력으로 만든 자연암반터널인 마래터널을 지나 해안레일바이크, 검은모래 해변 등 산아래 볼 것이 많습니다. 3~4월 오동도의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이고, 3월 말 "영취산진달래축제", 4월 초 "한려동 벚꽃거리"등 풍성한 볼거리들과 연계하여 즐거운 봄 산행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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