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 잘 씻고 말린 우유갑을 가져가면 두루마리휴지로 바꿔 준다. 기준은 1000ml 우유갑을 20장에 두루마리휴지 한 개를 준다.
필자는 이번까지 총 3번을 가져갔다. 일 년에 2번은 가져간 것 같다. 아들이 키가 크기 위해서도 우리 부부가 골다공증이 안 생기기 위해서도 자주 마시도록 하지만 우유갑은 그렇게 빨리 모아지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100장을 모아서 가져갔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900ml 게 2개 묶음으로 된 걸 자주 사서 9할은 900ml 것이었다. 크기는 거의 똑같다. 동사무소 직원은 자기 권한으로 한다고 같은 기준으로 휴지 5개를 줬다.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한 달에 10명 정도가 가져 온다고 한다. 언제나 같은 사람이 온다. 그 중에는 한 번에 700장을 갖고 오는 사람도 있다. 어디서 그렇게 모을 수 있을까. 처리하는 건 쉬운 편이지만 그래도 양이 많으면 일인데 대단한 사람도 있다.
일본에서는 필자가 어릴 때부터 분리수거를 하게 돼 있었다.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마트의 가게 앞에 수거함이 있었다. 친정어머니는 꼭 거기에 버리러 가셨다. 그냥 쓰레기가 되는 것보다 좋게 이용해 줬으면 하는 봉사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왔으니 필자도 분리수거는 당연한 일이고, 우유갑을 펴는 건 많이 해 와서 눈을 감아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한두 번은 가족에게 펴는 걸 도와 달라고 시켰지만 금방 어렵다고 포기했다.
동사무소에서 이런 사업을 한다고 알기 전에는 똑같이 말린 걸 쓰레기장에 버렸다. 폐지를 줍는 사람들이 갖고 가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때는 그냥 버리라고 남편에게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우유갑과 신문지로 소파를 만든 적도 있고 꽤 오래 썼다.
실은 작년에 가져갔을 때는 휴지가 동사무소에 없어서 나중에 연락을 해 준다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감감무소식. 가끔 일이 있어서 동사무소에 갔지만 잘 해주겠지 라고 믿고 그 이야기를 꺼내지 못 했다. 물어보니까 담당자가 바뀌고 전의 기록도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가져가기 전에 통화해서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 작은 일이지만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 본 기사는 여수시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기자단의 '다나까 도모요' 기자님이 작성한 글로, 번역 등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この記事は、麗水市が 今年 試験的に 運営している 外国人市民記者団の'たなかともよ'記者が 作成した文で、翻訳に 多少 不十分な 点が あるかも しれないことを 了解を お願いします。
洞の役所に牛乳パックをちゃんと洗って乾かして持って行くとトイレットペーパーに換えてくれる。基準は1000mlの牛乳パック20枚でトイレットペーパー1個をくれる。
筆者はもう3回は持って行った。1年に2回は持って行ったと思う。息子が背が伸びる為にも夫婦が骨粗しょう症にならない為にもよく飲むようにするが、牛乳パックはそんなに速く集まらない。
今回は100枚を集めて持って行った。しかし、経済的に900mlのを2個セットになっているのを度々買って9割は900mlのものだった。大きさはほとんど同じだ。洞役所の職員は自分の権限でするのだと、同じ基準でトイレットペーパー5個をくれた。
思いついて聞いてみたら、1ヶ月に10人くらいが持って来るという。いつも同じ人が来る。その中には一回で700枚を持って来る人もいる。どこでそんなに集められるのか。処理するのは簡単な方だが、量が多いと大変なことなのに大した人もいる。
日本では筆者が幼い時から分離処理をするようになっていた。環境保護を重要視するスーパーマーケットの店の前に収集箱があった。母は必ずそこに捨てに行った。ただごみになるよりも良いように利用してもらえたらという奉仕の考えがあってのことだと思う。
そうして見て来たので筆者も分離処理は当然の事で、牛乳パックを広げるのはたくさんしてきたので、目を閉じても出来るくらいだ。1,2度は家族に広げるのを手伝ってくれとさせたが、すぐに難しいとやめてしまった。
洞役所でこの様な事業をしていると知る前には同じく乾かしたのをごみ収集所に捨てた。段ボールなどを集める人が持って行けばいいという気持ちもあった。その時はそのまま捨ててしまえと夫にがみがみ言われたこともあった。子供たちが幼い時には牛乳パックと新聞紙でソファーを作ったこともあり、かなり長く使った。
実は去年持って行った時はトイレットペーパーが役所に無くて後で連絡をしてくれると約束した。しかし、それっきりだった。たまに用事があって役所に行ったが、ちゃんとしてくれるだろうと信じてその話を持ち出せなかった。聞くと、担当者が変わり、前の記録も無いのでどうしようも無いと言った。持って行く前に通話して聞くのがいいようだ。
それと、どこにでもごみを捨てない事。小さな事だが環境保護を実践する人が多くなればいいと思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