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 대복마을에 위치한 봉황산휴양림에 다녀왔다.

산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해바다가 그야말로 절경이다.

멀리 화양면과 백야도를 이어주는 다리도 보이고, 그 뒤로 고흥의 팔영산이 그림같다.

돌산 봉황산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산 모양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나는 형상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산이란다.

편백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피톤치드 편백의 향기가 코 끝을 간질거린다. 자연이 주는 청량함이 시원하다. 산자락 군데군데 피어있는 꽃향기에 잠시 취해본다.

전주에서 내려온 친구와 함께 동행을 했는데, 여수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냐며 깜짝 놀란다. 어디 여수에 아름답지 않은곳이 있을까만은 아름다운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여수에 산다는 것이 자연이 주는 축복이라는 생각을 새삼스레 해본다.

자연을 벗삼아 힐링할 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되는가 말이다.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너도나도 해외로 나가기가 바쁜 요즘이다.

한번쯤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너무도 가까이에 마음놓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불현듯 가족과 때론 친구와 오순도순 정담도 나누고 잠시 숨쉼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금방이라도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면 그곳이 아방궁이 아니고 무엇이랴.

여수 봉황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하려면 여수시청홈페이지 OK통합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