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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배운다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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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본받아야할 어록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매영정
매영정

매화가 꽃망울 터트리는 봄이 오면 여수는 바빠진다.

봄바람에 겨우내 움츠렸던 오동도 동백이 붉은 꽃을 보려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런 경치 보려고 지난 해 15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았다.

천사벽화골목길이 시작되는 좌수영다리를 건너자 매영정이 나온다. '매영'은 전라좌수영의 별칭으로 주변에 매화나무가 많아 '매영성(梅營城)' 또는 '매성'이라 불렀다. 매영정에서 시작되는 첫 벽화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으로 시작 된다. 남탓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본받아야할 어록이기에 적어 본다.

1.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랐다
2. 머리가 나쁘다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 둘! 늦은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3.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장교로 돌았다
4. 윗사람의 지시라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불의한 직속 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5.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6.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에야 마흔 일곱살에 제독이 되었다
7. 조직의 지원이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 세 번 싸워 스물 세 번 다 이겼다
8.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 갖지 말라
나는 끊임 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9.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 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10.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
나는 스무 살짜리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갔다
11.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말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 노령에서 죽음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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