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성산농악단(단장 김성근)은 정월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여천동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신을 달래고 악귀와 잡신을 물리쳐,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건강 등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펼쳐왔다.
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가정이 평안하고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염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여천동에 따르면 성산농악단의 지신밟기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이어졌다.
한편 성산농악단은 관내 사업장, 마을 곳곳을 순회하면서 모아진 기금 중 일부로 5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구매하여 여천동(동장 이돈출)에 전달했다.
성산농악단은 지난 2008년 창단 후 현재 단원 30여 명이 지신밟기 행사 등 우리문화 보존과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근 성산농악단장은 “민족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사랑의 쌀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