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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굴전마을에 굴사러 가요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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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씨알이 굵고 짜지 않아
시중보다 20~30% 싸

거북선대교를 지나 10분 정도 달리니 안굴전 마을을 나온다.

안굴전의 이름처럼 굴의 주산지이다. 이곳은 굴의 생산뿐만 아니라 직화굴구이로 유명한 마을이다. 갯내음과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었지만 요즘은 오토캠핑장이 생기고 예술랜드, 펜션과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길 위에서 내려다보니 해변을 따라 굴 까는 조립식 주택들이 동네를 이루고 있다. 바다는 굴 말뚝들이 질서 있게 늘어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작업장에 들어서자 갯가의 비릿하면서도 달콤한 굴 냄새가 향기롭다. 여수에서는 굴이 꿀처럼 달다고 해서 굴을 꿀이라 부르기도 한다.

작업장마다 가족들이 다모여 굴을 까고, 담고, 택배 포장하는 일을 분담해서 하고 있다. 굴 조시개로 한번 찍으면 껍질이 벌어지고 반대 편 으로 한번 휘저으면 굴알이 분리되어 나오는 과정이 빠르고 정확하다. 안굴전 마을에서 생산되는 굴은 토실토실 씨알이 굵고 짜지 않아 굴찜, 굴구이, 굴전으로 인기가 있다.

이곳 작업장에서 직구하면 이제 막 깐 싱싱한 굴을 시중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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