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끝 여수에서 꽃망울을 틔워 붉은빛 매력을 뽐내는 동백꽃!
혹한의 겨울을 이겨낸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에도 꽃을 피웠다.
올겨울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동백꽃의 개화 시기가 빠르다.
동백꽃의 개화 시기는 보통 1월에서 4월이며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필 것 같다.
여수는 시화가 동백꽃인 만큼 여수 도처에 동백꽃이 많이 분포해 있다. 집집마다 동백 한 두 그루씩은 심어져 있고,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동백나무를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여수에는 동백꽃 여행명소로 유명한 장소가 서너 곳이 있다. 오동도와 향일암이 대표적이다.
붉은 꽃 동백꽃은 세번 핀다. 나무에서 한번, 땅에서 또 한번 그리고 여자의 마음속에 마지막으로 핀다 해서 여심화(女心花)로 부르기도 한다. 겨울을 견디는 꽃이라는 내동화(耐冬花), 바닷가나 섬 지역에서 주로 핀다고 해서 해홍화(海紅花) 등 다양한 별칭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