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앞바다가 겨울 철새들의 쉬어가는 휴식처로 자리매김하면서 선소는 그야말로 철새들의 천국이 되었다.
거북선의 고향 여수 선소 앞바다에 청둥오리, 흰죽지 등 겨울철새들이 물 위에서 유유히 떠다닌다.
선소에서 시작하는 소호동 명품길을 따라 거닐면 철새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먹이를 찾기보다는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차량과 사람들의 소음에도 익숙해 졌는지 가까이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도 놀라지 않는다.
지금은 겨울철새들의 천국이자 철새들의 포근한 휴식처로 자리 잡은 선소 앞바다지만 조류들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여수시는 청정해역 가막만의 수질을 보전하고 악취해소와 주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수질오염이 극심한 선소 앞바다의 준설을 실시한바 있다.
사람의 노력에 따라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