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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깨끗해요"

  • 기자명 조은영 기자 (dmsehf2514@naver.com)
  • 조회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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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선택의 기준이 될 「시민평가단」 평가표

우연히 들어간 음식점에서 식사 후 계산대에 서니 떡하니 흰 종이가 붙어있다. 쓱 훑어보니 시민평가단 음식점 위생 및 친절서비스 컨설팅 결과지다.

 

△웅천 모 음식점 계산대에 부착된  시민평가단 컨설팅 결과지
△웅천 모 음식점 계산대에 부착된 시민평가단 컨설팅 결과지

혹여 이곳에서는 모니터단 방문을 인지하고 있었을까?

몰랐어요. 언제 다녀갔는지. 우편물이 오고서야 알았죠.”

업소 측도 모르는 사이 비공개 점검을 통한 객관적인 평가가 시민평가단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우리가 음식점을 방문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 맛, 위생, 친절 등을 꼽는다. 맛이야 주관적이라 평가하기 어렵다지만 위생과 친절은 가늠할 수 있다. 제공된 음식의 이물질여부, 사용하는 컵의 관리상태, 식당용 물수건 청결상태, 직원의 복장상태 등을 통해 말이다. 매번 음식점을 이용할 때마다 위생 체크 리스트를 풀가동해야 한다면 무척이나 피곤한 일일게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업소의 주방 상태를 알기 어려우니 보이는 것만이라도 점검해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우리시는 이런 수고로움을 덜고 음식점 위생과 친절수준을 평가하는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35명의 평가단은 6378개 음식점의 평가표를 작성했다. 그 결과 위생 수준이 78.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보다 4.4점이 높아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평가단의 객관적인 평가가 음식점의 친절도와 위생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방문한 음식점이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위생적으로 만든 음식인지 알 필요가 있다. 시민평가단의 컨설팅 결과지가 업소에 자랑스럽게 부착되고, 이를 소비자가 보고 방문여부를 결정하는데 유의미한 요소로 작용될 수 있도록 평가단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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