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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 좋은 물메기 풍년!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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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놀라고 맛있어서 놀란다
'살과 뼈는 연하고 해장국으로 최고

여수중앙선어시장에 물메기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여수중앙선어시장에 물메기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못생겨도 맛은 좋다는 제철 맞은 물메기가 여수에 풍년이다.

물메기는 겨울바다 생선 중 아귀, 심퉁이와 함께 못난이 삼형제로 불리며 예전에는 버려지던 고기였다.

아귀처럼 못생긴데다 피부와 살이 흐물거리지만 지리나 매운탕으로 끓여 먹으면 맛이 담백해 해장국으로 최고다.

물메기는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에서 12월부터 2월 사이에 많이 잡힌다. 지역에 따라 곰치, 멍퉁이, 물곰, 물메기, 물텀벙, 미거지, 바다메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물메기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저칼로리 식품이므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주로 탕으로 섭취하는데 요즘들어 회로 즐기는 경우도 많다. 회는 생긴 것처럼 약간 푸석한 느낌이지만 담백함이 좋다.

물메기탕을 끓일 때는 먼저 물을 끓인 후 토막 낸 생선을 넣고 한소끔 끓여내야 한다. 물메기 살이 흐물흐물하고 너무 부드러워 자칫 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안가에서는 물메기를 명태처럼 바싹 말려서, 마른 물메기는로 찜을 해먹거나 국거리로도 쓰기도 한다.

물메기는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새벽녘에 중앙선어시장이나 교동시장에 나가면 몸길이 2~30가 넘는 싱싱한 물메기가 약8000, 작은 것은 5000원 안팎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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