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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대한민국 최악의 잿빛공포 미세먼지

  • 기자명 김경애 (kga665@hanmail.net)
  • 조회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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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어떻게 할것인가

새해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2019년 1월 15일 오전 9시경, 여수시 학동 우리집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이다.

2019. 1. 15. 09:00  여수시 학동
▲ 2019. 1.15. 09:00 여수시 학동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둡고 희뿌연 회색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라고 한다.

미세먼지(PM10)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이고,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구분한다.

보통 외부에서 인체로 들어오는 이물질은 코털이나 기관지섬모에서 걸러지게 되는데 크기가 너무 작아 호흡기를 그대로 통과해 체내에 쉽게 축적되어 안구질환이나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비롯해 천식 및 아토피 등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하고 심지어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가 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미세먼지 문제로 전 세계가 들썩인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2013년에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1995년 미국 암학회에서는 초미세먼지가 1㎥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시 총 사망률이 7%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날마다 뉴스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로 야단법석이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희뿌연 대기로 밖에 나가기가 힘들다. 어느새 마스크는 필수 휴대품이 되었다. 문제의 심각성은 알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

여수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저감조치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또한 도로 진공흡입차량과 살수차 운행을 확대한다고 한다.

비산먼지 발생 우려가 큰 공사현장의 공사시간을 단축하고, 여수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 슬러지 건조시설의 가동시간을 단축한다고 한다.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파리에서는 미세먼지 '나쁨'일때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하여 승용차 이용을 자제한다고 한다.

파리시의 인구 60% 이상이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버스, 전차를 이용하고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사람은 대략 25%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더욱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대중교통 전면 무료정책 실시를 검토한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도 지난 2017년 7월 1일부터 미세먼지 '나쁨'(평균농도 50㎍/㎥ 초과)이고, 다음날 예보가 '나쁨' 이상일 경우 다음날 6시부터 21시까지 비상저감조치로 대중교통 요금 면제 정책을 실시한다고 한다.

「집도 안전하지 않다!  '실내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은?」

은밀한 살인자인 미세먼지에 노출하지 않기 위해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실내가 과연 안전한 장소일까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요리할때, 음식을 조리할 때 연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배출과 냄새제거를 위해서 쓰이는 향초나 방향제, 침구류에서 나오는 세균성 미세먼지는 어떠한가?

그렇다고 미세먼지를 피해 산속으로 도망가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가정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먼지를 제거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하나하나 개선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새해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1회용 비닐 사용 못한다.

1회용 비닐봉지 사용금지
▲1회용 비닐봉지 사용금지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의거 2019년 1월 1일부터 전국대형 마트나 큰 슈퍼마켓에서는 돈을 내고도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서 쓸 수가 없게 된다. 만약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게 되면 제공한 업체는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미처 시장바구니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홍보부족에 대한 불만섞인 소리를 한다. 정부의 정책을 인정을 하면서도 익숙해진 편리함 때문에 또 불평을 한다.

불편하다고 투덜대면서도 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는 또 다른 불편함을 불평하는 이중성을 본다.

일회용품사용규제 제도는 미세먼지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이제는 더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 해서는 안될 것이다.

미세먼지 문제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지구 전체의 문제이기에 올바른 지구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과 홍보를 통해 시민의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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