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디 떨어졌어 ?" 너무 멀어!! 어떻게해 ?
매년 중학교 배정을 마치고 나면 흔히 나오는 대화이다.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연식)은 10일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 신문방송 언론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 날 배정 추첨식은 2019학년도 여수시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업무 추진 경과보고, 추첨위원 소개, 추첨 방법 안내 및 시연, 추첨 배정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 교육지원청 (김연식 교육장)은 "여수시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은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선 복수 지망 후 추첨방식으로 근거리 학교에 배정되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원도심·신도심 간의 학생수 불균형, 특정학교 쏠림현상 등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100% 배정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 하지만 최대한 학생들이 원하는 중학교 배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고 밝혔다.
여수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는 "여수는 1학교군(구 여수시) 9개학교 2학교군(구 여천군) 6개학교 그리고 중학구 12개교 의 중학교가 있다.
배정은 2개의 학교군과 중학구 소속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희망학교를 선택하고, 컴퓨터 추첨 배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
입학추첨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여수시 중학교 배정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배려한 배정 방법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근거리에 배정되고 있으나, 매해 희망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소수의 학부모들의 저항이 컸다면서 배정절대공정한 방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중학교 무시험 입학배정 추첨 절차는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학교 배정 절차가 스크린을 통해 전 과정이 공개되었다.
인사말과 당부의말씀 후 제1학교군 6학년학부모 대표인 필자와 제2학교군 6학년 대표인 이수진(무선초등학교학부모회장) 의 세 번의 '클릭' 으로 현6학년들의 중학교 배정이 마무리되었다.
현6학년은 1월11일 각각의 초등학교에서 배정통지서를 받았다.
▲ 모두가 원하는 중학교로 갈 수는 없다.
제1학교군인 여수는 원도심에 중학교들이 집중되어있다보니 여서ㆍ문수동 지역의 중학생들은 원거리통학을 할 수 밖에 없다.
제2학교군인 여천지역또한 신도심 인구쏠림현상으로 1ㆍ2지망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가까이에 있는 학교를 두고도 멀리 통학해야한다.
▲해결책은 없는건가?
원거리 통학의 불편과 안전문제 그리고 과밀학급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로 인해 지역인재들의 이탈현상을 단순한 문제로만 인식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때 이다
'아이 하나를 제대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