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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전라선 옛 기찻길 완보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 조회수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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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시민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

2019년 1월 5일 금요일 오후 2시, 새해 계획 하나를 실천한다.

여수 전라선 옛 기찻길(2018. 09. 19 1단계 구간 완공) 남은 구간을 걷는 것이다.

미평 공원에서 만흥 공원까지는 지난 2018년 12월에 걸었다.

미평 공원에서 소라면 덕양까지 걷는 것이 올해 첫 계획이다.

⧍여수 전라선 옛 기찻길 ⓒ이기자

⧍여수 전라선 옛 기찻길 모습 ⓒ이기자

삼한이 끝나고 사온의 하루답게 겨울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다.

모처럼 쾌청한 하늘이 계절의 황량함을 잊게 한다.

마른 낙엽 사이로 얼굴을 내민 새싹이 사랑스럽다.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들여다본다.

가을걷이 끝에 남겨둔 배추며 무, 시금치가 겨울 밭을 지키고 있다.

채소의 겉잎은 시들었지만 속은 싱싱해 보인다.

옛 기찻길을 따라 만나는 풍경이 심심하지 않다.

'잠시 해찰을 부려도 좋다.'

⧍기찻길에서 만난 겨울 풍경 1 ⓒ이기자

⧍옛 기찻길에서 만난 겨울 풍경1 ⓒ이기자

△시민의 편익을 위해 설치한 벤치, 잠시 쉴 수 있다. ⓒ이기자

⧍기찻길에서 만난 겨울 풍경 2 ⓒ이기자

⧍옛 기찻길에서 만난 겨울 풍경2 ⓒ이기자

△겨울 밭의 배추 ⓒ이기자

⧍자전거 전용도로 모습 ⓒ이기자

△옛 기찻길에서 바라본 쌍봉사거리에서 석창으로 가는 길 ⓒ이기자

△옛 기찻길에서 바라본 시청로 ⓒ이기자

한가한 오후 시간, 길 위도 호젓하지 않다.

담소를 나누며 걷는 사람, 사이클링을 즐기는 사람을 만난다.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시민도 있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아무때나 만나 담소를 나누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

새롭게 놓인 보행자·자전거 전용 도로 위에서 시민들은 평화롭고 행복하다.

⧍기찻길을 걷는 사람들 ⓒ이기자

△옛 기찻길 보행로를 걷고 있는 시민 ⓒ이기자

△옛 기찻길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는 시민 ⓒ이기자

△여수랑 공영자전거 사이클링을 즐기기 위해 준비하는 가족 ⓒ이기자

문득 만난 현수막,

‘2018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 기관 여수시, 대통령 표창 수상

여수시의 아이디어가 훌륭하다.

폐기찻길을 시민들의 휴식처로 바꾸어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원학동 공원에 걸린 현수막 ⓒ이기자

새해 두 번째 계획을 실천하자.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서 자전거 전용도로 위를 신나게 달리자.

△대여소에 주차되어 있는 여수랑 공영자전거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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