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자원봉사’
지난 달 23일, 여수시 문화홀에서 2018 자원봉사주간 기념식이 있었다.
올 한해 열심히 활동한 23명의 우수봉사자와 12명의 수기 당선자들 시상식, 또 5개의 단체가 우수 자원 봉사자상을 수상했다.
‘나눔과 봉사’는 인간만이 가진 따뜻한 배려라고 한다.
이웃사랑과 봉사가 이어져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지역은 살기 좋은 곳이다.
8만여 자원봉사자가 사는 여수시도 그렇다.
‘자원봉사 시간으로 뭘 해요?’
자원봉사하면 차곡차곡 쌓이는 봉사 시간, 하지만 대다수의 봉사자들이 이 시간으로 뭘 하는지 모른다.
필자 역시 주차요금 할인 혜택으로만 알았는데 이번 여수시 자원봉사주간은 제대로 즐겼다.
‘아자’봉사활동사진 전시
문화홀 로비에 전시된 봉사단체 현장 사진으로 숨어있는 봉사단체를 만날 수 있었다.
노란 깃발 ‘아자’는 여수시 브랜드로 봉사자가 다음 봉사자를 지정하는 여수의 대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사진마다 아자 깃발이 등장해 365자원봉사 릴레이게임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1365 자원봉사포털이란 무엇인가?
개인이 전국 어느 지역에서든 인정된 자원봉사기관에 가서 봉사하면, 그 시간 만큼 봉사시간과 이력이 인정되고 세세한 기록으로 남는다. 기관은 달라도 봉사시간은 모두 합산되어 일생동안 자신의 자원봉사시간을 알 수 있고, 연계기관을 통한 실적 확인 및 확인서 발급 등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1365선(善)순환장터란 무엇인가?
1년 365일 봉사하신 분의 귀한 시간을 인정하고 계속 이어지도록 여러가지 생필품 등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말한다.
장터 이름이 어려운데 선(善)순환은 악(惡)순환의 반대 의미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23일 당일 문화홀 종합안내석에서 본인 확인후. 쿠폰을 지급 받아 장터 물건을 구입한다.
나만의 사진찍기
문화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즉석 인화되어 포토존 옆 사진게시판에 전시된다.
좋은 사진은 심사 후 선별되어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내가 만드는 타투
문화홀 로비 구석에 마련된 스티커 타투로 봉사자들에게 재미난 경험을 선물했다.
내년에도 이어질 자원봉사주간.
재미난 체험이 더 많아지길 바라고 시민과 봉사자들이 축체 처럼 즐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