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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생태관광의 시발점, 여수 낭만버스 2코스가 열린다

  • 기자명 한선주 (dutnakstp@hanmail.net)
  • 조회수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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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낭만버스 2코스 노선이 12월 3일부터 변경 운행

낯선 도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 그 도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고 겪는 것이다.’

여수 관광 문화 홈피에 있는 낭만버스 소개 첫 문장이다.

 

관광지에 도착해 주요 명소 곳곳을 둘러볼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하고 저렴하기까지 한 것이 씨티투어 버스의 매력이다.

더구나 여수처럼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일일이 안내해 주는 씨티투어 버스가 다른 나라에도 있을까?

여수는 2010년부터 씨티투어 버스를 운행하며 낭만버스라고 부른다. 코스가 조금씩 다른 데 7개의 여수 낭만버스가 운행 중이다.

기존 낭만버스 2코스는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향일암, 이순신광장. 흥국사. 이순신대교 홍보관, 여수특화물시장을 운행했다.

여수시는 1코스와 중복되는 2코스 노선을 변경해 다음 달 3일부터 변경 운행한다.

여수시청 앞에서 출발해 웅천 친수 공원(예울마루), 이순신 자당 기거지, 진남시장, 가사리 생태공원, 섬달천 포토존, 여자만 해넘이 (사곡마을)을 돌아 다시 시청까지 되돌아오는 코스다.

소요 시간 7시간 10.

지난 4일 여수시 주부 명예기자단과 여수시 SNS 서포터즈가 노을을 볼 수 있고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2코스 노선을 미리 타봤다.

함께 탑승한 김채형 (여수시 문화관광해설사)님이 버스에서 내려 머무는 시간과 관람 포인트를 미리 알려준다.

인공해변 웅천친수공원은 해변 관광 사계절 휴양지로 2010년에 완공했다.

목재 테크와 잔디 캠프장이 인기라고 한다. 경관이 아름다워 외국인도 눈에 띈다. 이곳에서 40분간 머물며 산책과 해양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친환경공법으로 지어진 예울마루의 는 예술의 너울의 전통 가옥의 마루이며 152m에 달하는 거대한 유리 지붕이란 설명이 귀에 쏙 들어온다.

웅천동 송현마을에 도착해 복원된 충무공 자당기거지에서 유적비와 당시 사용했던 절구통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충혼의 도시 여수의 역사를 되짚어 볼 기회였다. 이곳에서도 40분간 머물며 세족식과 편지쓰기 체험을 한다고 한다.

여수의 갈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가사리 생태공원에서 1km에 이르는 테크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은빛 갈대의 숨결을 느껴봤다.

굳이 순천만 갈대와 비교한다면 이곳은 고즈넉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곳이다. 70분간 머물며 1,000원에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니 기대된다.

갈대가 아름다운 가사리 생태공원에서 (c)한선주
▲갈대가 아름다운 가사리 생태공원에서 (c)한선주

 

오후 햇살이 내려쬐는 장척마을앞 갯벌에서 (사진=곽여경)
▲오후 햇살이 내려쬐는 장척마을앞 갯벌에서 (사진=곽여경)
갯벌의 꽃밭처럼 환성을 자아낸 붉은색 염생식물 '해홍나물' 앞에서 (사진=김수동)
▲갯벌의 붉은 꽃밭, 환성을 자아낸 염생식물 '해홍나물' 앞에서
(사진=김수동)

이미 유명해진 섬달천 포토존과 여자만 해넘이로 알려진 소라면 사곡리 장척마을에서의 노을과 갯벌체험은 2코스의 최고봉이다.

갯벌의 중요성과 여자만 꼬막 비교하기 등 해설사의 이야기도 유익했다.

변경된 낭만버스 2코스는 여수의 잘 보전된 갯벌 생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즐길 수 있게 해줬다.

앞으로의 관광은 생태관광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엄마 품에 안긴 것처럼 포근한 자연을 보여주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니 2코스 승객들의 만족한 얼굴이 벌써 그려진다.


2코스는 일요일 부터 금요일에 운행하며 일반인 탑승료는 9,000원이다.

안내 및 예약문의 : (유)동서관광 061-692-0900, 0903

온라인 예약서비스는 여수OK통합예약으로 신청하면 된다.
http://ok.yeosu.go.kr/ok/tour/bus/request/course2/pag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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