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학부모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학부모와 함께하는 나만의 히스토리 북 만들기

여수북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0월 평생교육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나만의 히스토리 북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게 아니라

여수북초등학교에 다닌 전교생이 나만의 히스토릭 북을 만든다는데 그 의의가 남다르다.

여수북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생각하다가,  아이들이 자신만의 일상과, 꿈을 기록하는 히스토리북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고민끝에 이 행사를 하게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만의 히스토리북만들기는 여수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모습이나, 자신의 꿈, 자기가 좋아하는 것 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그린 그림위에 천을 덧대고 풀칠과 바느질을 해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소중한 히스토리북을 완성하는 것이다.

6년간 매일 일기쓰기를 계속해오고 있는 북초등학교 6학년 권민서 학생은

"그냥 노트에 매일 일기를 쓰는 것보다 엄마가 정성들여 바느질한 이쁜 노트에 일기를 쓰면 왠지 더 기분이 좋아진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전했다.

또 한 학생은 "내가 그린 그림이 이쁜 노트에 붙어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노트라 더 소중한 것 같다"고 좋아했다.

학교에서 지원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하나가 됐던 이번 행사는 여수북초등학교 학예발표회에 전시가 되어 기쁨과 의미를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