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거북선을 만들고 복원, 수리한 곳으로 알려진 여수 선소 유적지
이곳에서는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했던 굴강과 집무 및 지휘소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검정, 선소창, 병명, 막사, 대장간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거북선은 세척에 불과했는데 이 세척 모두 여수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수에는 중앙동에 위치한 좌수영 선소, 돌산 군내리의 방답진 선소, 시전동의 순천부 선소 등 3개의 선소가 있는데 여수 선소 유적지가 바로 순천 귀선을 만들었던 순천부 선소이다.
이 곳 선소에는 무기와 탄약이 보관되어 있었고, 선박을 만들거나 수리하기 위한 송판과 각종 도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커다란 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선창과 굴강등이 만들어지고 관리되었던 이유도 수군 선박의 입출항을 자유롭게하고 외부로부터 군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굴강은 천연적인 해안요새를 택하여 만든 인공호로 거북선 두 채 정도가 들어갈 만한 크기이다.
이곳에서 2018 생생문화재 여민동락이 지난 9월 15일 저녁 6시부터 열렸다.
선소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행사는 덤으로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목검만들기, 팽이 만들기, 비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옛 문화를 알고 이순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가까운 곳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적 유적지를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은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