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오후 5시부터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앙상블 여수&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었다.
「앙상블 여수」는 세계적 음악도시를 향해 창단된 팀이다.
해외에서 유학한 음악가들과 현재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여수사람들로 이루어진 음악가들이다.
연주자들에게는 연주를 통한 행복을, 청중들에게는 감상을 통 한 치유를, 미래의 여수인 음악가들에게는 내가 꼭 서야할 무대를 통한 희망을 준다.
여수를 중심으로 세계로의 활동범위를 넓혀가고자 하는 취지로 창단된 단원이다.
이번 클래식 연주는 우크라이나의 영예로운 예술가 칭호를 받고, 다양한 레파토리와 스타일로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요셉 조잔스키” 의 지휘로 이끌어졌다.
전 세계 수많은 콘서트와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최고 수준의 음악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적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보여 주는 동유럽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인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는「세르비아의 이발사」 란 곡으로 시작을 알렸다.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서 귀에 익숙한 곡들로 연주되어 편안하면서 힐링이 되어준 시간이었다.
클래식음악은 긴 시간 듣고 있으면 졸기 쉽상인데, 지휘자의 재치 있는 몸동작으로 졸음을 싹 쫒아주었다.
지방 소도시에서 매우 접하기 힘든 훌륭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초대해 주신 지인 분께 감사를 드린다.
원래 이 콘서트의 일원인 지인의 자녀로 첼로리스트 “김지원”을 응원하기 위해 초대를 받았지만, 현재 독일에 있으면서 8월초에 폴란드에서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이번 공연은 빠졌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를 기대하기로 했다.
우리 여수에도 알고 보면 훌륭한 음악가들이 상당히 많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얻은 예술가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봐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