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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공무원 혁신·예측·중장기적 시계 등 강조

  • 기자명 아름다운 여수 (navvv3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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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임선서 후 공무원 일하는 자세 4가지 당부
관광정책·소통·인적자원 관리 시스템도 의견 밝혀

권오봉 여수시장이 공무원들에게 혁신과 변화 예측, 중장기적 시계, 지역 분열 봉합 등을 강조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선서를 한 후 공무원들의 일하는 자세로 4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그 첫 번째는 ‘혁신’이었다. 권 시장은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해 오던 방식대로, 편한 대로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을 위해 더 좋은 방안은 없을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필요한 것은 과감히 전환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여건 변화를 잘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을 꼽았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미리 예측 후 남보다 반 발짝 앞서면 엄청난 혜택이 온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그 예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들었다. 북한 비핵화가 우리와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면서 남해화학 비료제공과 중국까지 가는 철도문제, 탈북민 기회제공 문제 등을 사전에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강조한 사항은 ‘중장기적 시계’였다. 공무원들이 항상 목표설정을 명확히 하고 방향감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인 목표 하에서 지금 당장, 내년, 내후년, 장기적으로 할 일은 무엇인지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중기재정계획을 도입할 것임을 밝혔다. 각 과에서 5년간 할 사업들을 면밀히 정리하고 시 전체적으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시민사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힘의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수가 지역 내부가 아니라 외부와 경쟁해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여수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2300여 공무원의 노력이 필요함을 밝히기도 했다.

권 시장은 공약인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했다. 누구나 본인의 능력을 갖고 있는 만큼 그 능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한데,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으로 공직 입문부터 퇴직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또 최근 여수의 당면 과제인 관광문제 해결을 위한 입장도 밝혔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여건을 만들어 놓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관광에만 집중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관광은 분명 여수의 미래전략사업이 돼야 하지만 관광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도외 시 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현재 잘못된 부분을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파악하고, 바로잡아야 하며 이것이 바로 소통이자 ‘시민중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시정을 오해할 때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설득이다. 잘 된 부분은 홍보하고 잘 못된 부분은 설득을 통해 정책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어 “시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원 없이 잘 했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 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할 일이 많다. 열심히 같이해보자”고 당부의 말을 마무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일 시청 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이 가져야 할 일하는 자세를 당부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일 시청 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이 가져야 할 일하는 자세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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