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범시민실천운동으로 ‘내가먼저 First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동 자생단체가 시민사랑 나누기를 펼쳐 화제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둔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천금)는 지난 9일 둔덕동 주말농장을 통해 자체 재배해 수확한 총각무로 김치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가정 43가구에 김치 43상자를 나눠줬다. 이번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는 둔덕동주민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 나눔 세 잎 클로버’라는 특수시책의 하나. 이날 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이 가득한 쌀독 나눔행사로, 그동안 동주민센터 민원실 항아리에 넣은 좀도리 쌀을 모아 저소득가정 9가구에 양곡 21포대와 무료 목욕이용권 45장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둔덕동 류시원 동장은 “둔덕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에도 내가먼저 퍼스트 시민사랑 나누기 실천수기 공모 최우수단체로 선정됐었다”면서 “이미 많은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모범 부녀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