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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이 지난해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 기자명 아름다운 여수 (navvv33@korea.kr)
  • 조회수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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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쌍봉도서관 대출·반납 빅데이터 분석
분석결과 시민친화적 독서정책 수립자료로 활용

여수시민들이 지난해 시립 쌍봉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13일 쌍봉도서관의 2017년도 대출·반납데이터 44만6147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54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솔로몬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지난 한 해 쌍봉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문학부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55회), 비문학부문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117회)였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114회), 채식주의자(89회), 82년생 김지영(83회), 종의 기원(81회)은 그 뒤를 이었다.

남녀 간 대출비율은 여성이 55.2%로 44.8%인 남성보다 높았다. 1인당 평균 대출권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1권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 여성이 전체 대출의 30%를 차지했다. 이들이 대출한 책은 44%가 아동·초등학습 관련 도서로 육아와 자녀의 독서를 위해 도서관을 방문함을 알 수 있었다. 시는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30~40대 여성의 육아·독서지원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요일별 대출량은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 월요일 순이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오후 3~4시였다.

학교 방학기간과 휴가기간에는 도서관 이용도 크게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 대출량을 분석한 결과 1월과 8월이 많았는데, 대출이 가장 적은 5월의 1.5배 수준이었다.

도서 대출·반납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31일로 1468권(일평균 665권)이 대출되고 1949권(일평균 666권)이 반납됐다.

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무인도서반납기 이용률은 전체 반납 건수 22만3244건의 5%(1만1371건)였다. 무인도서반납기는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6시(주말 5시) 이후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야간시간에만 도서관 방문이 가능한 이용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심층 분석한 후 자료실 운영시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규 회원가입 수는 6462명으로 2013~2015년 평균 5148명에 비해 약 12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시는 지난 2016년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도서관이 쾌적한 환경으로 재개관하면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객관적인 대출성향과 선호도서 등을 알 수 있었다”며 “결과는 꼼꼼히 분석한 후 이용자 맞춤형 도서 제공과 시민 친화적인 도서관 정책을 만드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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