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 하반기부터 지역 중학생들에게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적립된 진로체험 행복카드를 지원한다.
진로체험 행복카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급되며 시가 지정한 진로체험처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여수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13세 청소년도 포함된다.
시는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후 조례를 제정하고 9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보건복지부와 지원대상, 지원범위, 운영방법, 체험처 모집계획 등의 협의도 마쳤다.
체험처는 방송·드론·해양과학·로봇제작 등 각종 진로체험이 가능한 곳 중 사업취지, 건전성 등을 고려해 지정된다.
시 관계자는 “중학생은 진로탐색의 시기로써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는 기회가 자유롭게 제공돼야 한다”며 “행복카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욕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