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평동이 도움이 절실한 홀몸노인 자택 청소에 나섰다.
미평동에 따르면 미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공무원 등 20여 명은 지난 9일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홍모(65)씨 자택을 찾아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오물 등을 수거하고, 집안을 깨끗이 정리했다.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도 청결활동에 동참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홍모씨의 집은 장기간 방치돼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청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서 미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28일 사례회의를 열고 협의체 위원들로 봉사자를 구성해 홍모씨 자택을 청소하기로 결정했다.
류갑선 미평동장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주민이 살맛나는 행복한 미평동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