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동 주민들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국동항 수변공원 활성화를 꼽고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국동에 따르면 지난 8일 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에서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주도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 의제는 ‘국동항 수변공원 활성화’로 주민들이 직접 결정했다.
국동항 수변공원은 바닷가에 위치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주민들은 이날 수변공원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을 직접 분석하고, 그 해결책도 모색했다.
토론결과 주민들은 공원 안전지킴이 운영, 주민자치 프로그램 시연, 벼룩시장 운영, 동백·국화꽃동산 조성 등을 직접 추진키로 했다.
또 여수시에는 야간경관조명, 야외무대 등 설치와 낭만포차 유치, 텐트·낚시 허가 등을 요청했다.
김명섭 국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까지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동항 수변공원은 2013년 국동항 일대에 1만2000㎡ 면적으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