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랜 기간 도심 속에 방치된 쓰레기를 올해 집중 수거키로 했다.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일부 단체만으로는 정리가 어려운 곳을 선정해 매월 1회 청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첫 수거활동은 지난 7일 오후 화장동의 한 공원에서 실시됐다.
참여인원은 시 도시미화과와 여천동 주민센터 공무원,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임직원, 주민 등 40여 명이었다.
활동결과 공원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쓰레기 500㎏이 수거됐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 1톤 상당도 제거됐다.
청결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오늘 활동에 참여하면서 불법투기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꼭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읍면동에 불법투기 감시원을 2명씩 배치했다”며 “감시활동뿐 아니라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을 홍보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