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여수의 문화예술향유의 장이 될 ‘오동도 동백관’이 오는 27일 문을 연다. 여수시는 오동도에 있는 옛 엑스포 홍보관을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옛 엑스포 홍보관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으로 이용됐으나 지난 2007년 4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이 신축․이전됨에 따라 여수시의 부족한 문화예술공간 확충을 위해 갤러리 및 문화전시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모두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오동도 동백관은 건축면적 284㎡ 규모로 건립됐다. 오동도 동백관 내에는 전시실과 영상실이 있어 오동도를 찾는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관하는 오동도 동백관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 활동의 무대이자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향유의 장이 되고, 나아가 문화도시 여수를 빛내는 관광 명소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여수미술 오늘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오동도 동백관 개관기념전시회는 이달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19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