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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담장을 색으로 채우다.

  • 기자명 김정선 기자 (.kcsun451@naver.com)
  • 조회수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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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소동 1004 벽화마을을 가다.

201826일 여수고소동 벽화마을 둘러볼 양으로 진남관 앞에서 시내버스를 내렸다. 진남관에서부터 고소동 언덕을 지나 여수 해양공원에 이르는 길이가 1004Km라서 천사 벽화골목으로도 불린다.

벽화는 벽을 장식하는 그림이나 디자인이다. 벽화를 그리는 미술가는 그림이 문, 창문, 가구와 어울리도록 꾸밈새를 결정해야 한다.

담벼락 가득 물고기 떼가 지나가고 있다. 동네 아이가 강아지 줄을 쥔 누군가를 보며 웃는다. 119계단에 그려진 예술작품을 사진에 담으려는 연인들 곁을 조심히 지나는 아낙네가 곱다. 처마구석에 앉아 있던 고양이는 작업하는 아저씨의 시끄러운 소리에도 끄덕 않터니 지나던 누군가의 손길에 작은 하품을 한다.

예쁜 벽화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소외 되었던 마을에 문화적 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의 문화적 경험과 소망으로 주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사회적기업 꼬무락' 마을 공동체가 있고, ‘달빛 갤러리'도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오래된 집을 헐고 다시 짓는 것만이 동네를 가꾸는 방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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