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여수 거문도에 시립 삼산어린이집이 새롭게 단장, 오는 25일 개원식 가진다. 여수시는 날로 심각해진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방안으로 도서지역에 우선적으로 시립어린이집을 신축함으로써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보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규모는 부지 420㎡, 건물 연면적 165㎡, 지상 1층 건물로 영유아실, 주방, 휴게실 등의 시설을 새롭게 갖췄다. 30명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을 완공했다. 학부모들은 “섬 지역에 시립어린이집이 없어서 많이 불편했어요. 이제는 맘 놓고 우리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게 돼 한결 마음이 흐뭇하고 기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거문도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인구가 유입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삼산지역에 보육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수시 국공립보육시설은 지난해 도서지역 화정어린이집 개원과 더불어 지난 3월에는 청솔어린집이 문을 열었고 이어 4월에는 묘도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시는 이번 삼산어린이집까지 개원식을 가짐으로써,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도서지역에 꿈과 희망을 주는 아동 복지 증진에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