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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동 벽화마을

  • 기자명 조미숙 기자 (mycho304@hanmail.net)
  • 조회수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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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에서 바라본 고소동 벽화마을

어느 햇볕이 화창한 날, 돌산공원을 걸었다.
잔잔한 바다에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를 바라보다 마치 동화 속 같은 노란 색깔들의 집들이 눈길을 끌었다.
고소동 벽화마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호수같은 바다를 둘러싼 아름다운 여수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고소동 벽화마을은, 한때 여수가 남해안의 황금어장으로 어획량이 풍부했던 시절에 선장과 선원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만선의 고깃배들이 들어올때면 뱃노래로 흥겨움이 가득하곤 했다. 이제 마을은 그 옛추억을 뒤로 하고 여수의 밤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낭만포차의 거리와 더불어 여수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천사의 거리라고도 하는 벽화마을
해양공원에서 고소동을 횡단하는 1,004m 벽화골목은 중앙동 주민 자치위원회가 마을 공동체 형성사업으로 주관하여 추진했고, 일부는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만들어졌다. EXPO, 바다, 지역풍경을 소재로 스토리텔링 벽화가 태동되었으며, 보고, 느끼고, 걷고, 싶은 골목길이 조성되었다.
벽화골목 입구에서 조금 오르다보면 탁 트인 돌산 앞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타짜, 식객으로 잘 알려진 허영만 만화가의 그림들을 흥미롭게 관찰 할 수 있다.

1구간부터 7구간까지 조성된 벽화골목을 걷다보면, 임진왜란 당시 섬과 육지를 연락하는 통신 및 암호수단으로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신호연들이 아름다운 문양과 조화로운 색상으로 그려진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이렇듯 여수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마을을 구경하고 싶은 방문객이 있다면 고소동 벽화마을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

 

돌산대교에서 바라본 고소동벽화마을
돌산대교에서 바라본 고소동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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