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평일 학교수업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고교재학생들을 위해 ‘학교방문 찾아가는 증발급 맞춤서비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수시책으로 연속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수요처를 찾아가는 맞춤형민원행정서비스의 하나로, 지난해는 여수고를 비롯 8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600여명의 신규자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여천고의 경우 학교장의 관심과 담당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증발급대상자 전원이 학교방문 서비스를 통해 신규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학교 측 및 학부모의 호응에 힘입어 이 시책을 올해에도 추진,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서비스는 오는 18일 여수공고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방문을 희망하는 6개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상반기 신규발급 대상자는 430여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평소 신규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소지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시간적 부담이 있었으나 학교방문 맞춤서비스로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