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허상의 나를 벗어 던지고 본래의 나를 찾는 것”
2017년 12월 15일 늦은 7시 여수 학동에 위치한 쌍봉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2017 독서동아리가 만난 작가 이호준(시인겸 여행 작가)의 "나를 치유하는 여행, 여행의 기술"이란 제목의 인문학 강의가 있었다.
이 작가는 “낯선 풍경 속에서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고, 어디가 아픈지를 진단해 스스로 처방전을 써야 한다. 약이 필요한 치료와 달라서 천천히 걷고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친구와 함께 가는 자유여행, 자유 여행형 패키지여행, 아이 중심의 가족 여행, 어느 것이든 장, 단점은 있다. 안락을 버리고 셀렘을 찾아가는 것이니 만큼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작은 것들, 낮은 곳에 있는 것들을 보아야 한다. 사진을 찍을 때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그 곳의 특징을 나타내는 사진에 집중해야 한다." 며 여행의 의미에 대해 멋진 말씀을 해주셨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50여명의 참가자는 추천할 만한 여행지, 여행 작가라는 직업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전국을 바느질하듯 누비고 다녔다. 이 땅은 역시 여행자에게 보물 창고였다.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기회였다"고, 그는 <나를 치유하는 여행> 저서에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