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있으나 마나’ 버스 비상용망치

  • 기자명 조은영 기자 (dmsehf2514@naver.com)
  • 조회수 1274
글씨크기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 양심과 더불어 대책필요

△ 케이블타이로 묶여있는 비상용탈출망치
△ 분실된 비상용 탈출망치

 

살다보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심심치 않게 전해지는 버스관련 사고가 내게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상황이 벌어진다면?

버스강화유리는 주먹이나 발로 깨지지 않는다.

비상용탈출망치를 이용해 타격을 가해야 깨진다.

그런데 생명줄이 될 망치가 케이블타이에 묶여있거나 아예 없다면. 그 아찔한 순간 어떻게 할 것인가.

우연히 탄 버스에서 확인한 비상용망치는 케이블타이로 묶여있거나 분실되어 아예 없었다.

- 참고로 3대의 버스를 이용한 날 비상용망치를 온전히 갖추고 묶여있지 않은 버스는 단 한 대였다 -

잦은 도난 때문이다. 하루 운행 다녀왔을 뿐인데 사라져버린다. CCTV가 있어도 승객이 많다보면 알아차릴 수 없다. 일부승객이 호기심에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버스운전 기사분의 말이다.

그렇다면 도난방지를 위해 고정시키는 것은 괜찮고 시민의 안전은 내팽개쳐도 된다는 것인가?

시설 점검 때만 반짝 구비하여 넘길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일부승객의 양심을 저버린 행동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시민안전을 위해 시와 버스회사의 대책이 요구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