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에 나눔을 실천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여천동주민센터에서 ‘2017년 북한이탈주민 김장담그기 체험활동 및 나눔행사’가 열렸다.
여수시가 주관하고 전남하나센터여수지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해 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원, 이북도민회 여수지구연합회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이날 김장김치 200포기를 직접 담가 그동안 도움을 준 지역 이·통장,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 전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행사 참여자들과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대안 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이들이 우리의 이웃사촌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은 새터민 한마음봉사단을 구성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와 융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