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 세무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정분권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부터 9일까지 디오션리조트에서 ‘세무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이 열렸다.
교육은 한국지방세연구원 김태호 본부장과 선황경영연구원 조영근 원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태호 본부장은 ‘세정업무의 변화방향과 효과성’을 주제로 바람직한 재정분권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와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관광진흥세 도입을 역설했다.
조영근 원장은 ‘조직성과를 높이는 긍정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세무공무원들은 특강 후 자주재원확보와 재정분권의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도 벌였다.
앞서 여수지역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세무공무원 등 100여 명은 지난달 30일 목화웨딩홀에서 열린 ‘세무가족 한마음 행사’에서 재정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재정분권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