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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가 된다

  • 기자명 여우비 (dutnakstp@hanmail.net)
  • 조회수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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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부명예기자 기사 작성법 및 소양교육

''글쓰기는 용기다.

예쁘고 잘 쓴 글은 시인이나 소설가에게 맡겨라!''

 

지난 달 29일, 여서청사 전산 교육장에서 여수시 주부명예기자 기사 작성법 및 소양교육이 있었다.

강사로 나선 박태환(남해안 신문) 기자는 자신의 경험담과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2시간에 걸쳐 열변을 토했다. 주부기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질문과 답변을 들으며 기사 쓰기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고 한다. 물론 개에 물려 인명사고라도 나면 큰 뉴스가 되기도 한다. 개가 사람을 무는 것 같은 일상이 아닌 사건, 즉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삿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남보다 잘 쓰려는 욕심이 글을 더 어렵게 한다. 진심을 담아 글을 써라. 글은 공감이다.

독자가 알고 싶어 하는 기삿감을 일상에서 찾아라. 메모하는 습관을 지녀라. 글감이 생긴다.

글은 아는 만큼 쓰게 된다. 쉽고 친근하게 쓰며 짧고 간결하게 써라.

이번 교육에서 인상 깊었던 조언은 ‘중언부언하지 말라.’

강사는 노자의 ‘도덕경’ 중, 먹다 남은 음식과 군더더기 행동은 모두가 싫어한다는 ‘여식췌행(餘食贅行)’을 예로 들었다.

간소하고 단순하게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찾듯, 기사의 글쓰기도 그렇게 써 보라는 것이다.

많은 박수를 받으며 강의는 끝났다. 사진 찍는 구도 강의까지 필자가 들었던 글쓰기 강의 중 최상의 시간이었다.

 

9일 여서청사 전산교육장에서 교육을 마친 여수시 주부명예기자 활력분과 기자들
  9일 여서청사 전산교육장에서 교육을 마친 여수시 주부명예기자 . 右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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