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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년 오현섭 여수시장 인터뷰

  • 기자명 홍보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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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일류 지중해형 해양관광레저도시 만든다


   - 12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딱 3년 남았다. 진행과정과 앞으로 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정부와 조직위원회, 여수시, 전남도가 긴밀한 협조아래 맡은 바 업무를 해가고 있다. 특히 우리 여수시 전 공직자와 시민들은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신앙과도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큰 국제행사를 여러 번 치르면서 업그레이드 됐고 자신감도 충분하다.
   우리는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시장인 저부터 2006년 당선 이후 취임식까지 연기하면서 제139차 BIE 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돌면서 17개국 89회에 걸쳐 유치활동을 했다. 시민들은 엑스포라 하면, 만사를 제쳐놓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다. 지난 2007년 4월 BIE 실사단이 여수 현지에 왔을 때, 그들이 ‘엑설런트'를 연발했다. 시민들의 열기에 감동했다.
   저는 또 오랜 중앙부처에서의 공직 경험으로 쌓은 국내외 인맥을 적극 활용, 국제적인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힘을 써 왔다. 2007년 3월 미국 풀브라이트 국제장학재단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서 ‘풀브라이트’여사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박람회 협조를 요청했고, 다음 해인 2008년 5월 풀브라이트 여사와 노벨재단의 마이클 노벨박사, 랄프 웰러 옥스퍼드대학교 총장을 ‘기후보호주간 행사’ 에 초청해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비전 실현과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분들은 지금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서 우리시를 도와주고 있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지내셨고, 이번에도 명예유치위원장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님과 독일,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방문 유치활동을 펼쳤다. 아프리카 사랑나눔 봉사회를 조직해서, 탄자니아와 나이지리아에 가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아프리카와 회교국들의 우호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여수시민들이 사비를 들여가며 BIE 제142차 총회에 현지응원단을 꾸려 참여했고, 시청앞 광장을 비롯한 시내 전역에서 열렬이 응원하는 모습들이 국제사회의 감동을 불러와 마침내 2007년 11월 27일 ‘세계박람회 개최’라는 꿈같은 기적을 만들어 냈다.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고 있다.

   - 성공개최와 관련,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우선 정부와 조직위원회, 여수시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정부는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박람회장 조성은 조직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BIG-O를 비롯한 주제관은 현재 국제현상공모를 해 놓은 상태이며, 8월이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발맞춰서 여수시는 세계인들을 맞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저는 지난해초 우리 시민들에게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여수시의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우자고 주장했다. 거기에는 시민의식개혁운동인 ‘내가 먼저 First 운동’과 실천운동인 ‘Clean 水 Day ‘, ’엑스포 아카데미‘ 등이 있다. 더불어 시민외국어 교육, 접객업소의 친절․위생․식단의 선진화 운동, 개최지 주변 주거환경개선, 플라워시티 사업, 야간경관 조성사업, 연안환경 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서, 지구촌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쉬어가는 공간 등을 제공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엑스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다음은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비전 실현이다.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중요한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가 역할을 확실히 해보자’는 것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제로 표출된 것이다.
   박람회 주제를 구현하고, 인류 생존의 문제로 절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을 마련해서 전 세계에 시범적으로 제시하겠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보호 후진국과 개도국 지원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를 이미 가동하고 있고 2012년 세계박람회를 기해서 교토의정서 이상의 강력한 내용을 담을 ‘여수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환경정상회의’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 정부방침과 연계된 여수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여수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남중권’ 핵심도시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가 장래 나아가야 할 목표는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국제수준의 ‘해양관광레저도시’를 만들어서,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중핵도시로서, 한국의 ‘21세기 신해양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특히 박람회 이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로 우뚝 서는 것이다. 이것이 여수시가 추구하는 미래상이다.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모든 면에서 기초는 만들어 지게 됩니다. 엑스포 이후 꾸준이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서 긴 안목의 100년 대계를 세워가겠습니다.

   - 최근 우려를 낳고 있는 숙박시설은 어떤가.
   ▲정부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숙박시설은 세계 각국에서 오는 대규모 관람객들을 위한 것이며 차후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다. 정말 중요한 시설이다. 여수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숙박시설에 투자할 민간자본을 유치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텔 등 투자자에게 시유지를 매각하거나 무상임대하는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 놓고 있다.
   특히, 여수시의 3대 수변공간이라 할 수 있는 국동항과 경도, 만성리에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하기위해 ‘박람회 지원시설’ 지정과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만성리에 호텔, 컨벤션 센터, 콘도, 해수욕장, 골프장을 시설해서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박람회장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람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수시도시공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도는 호텔,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시설할 계획으로 전남개발공사가 투자자를 찾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시내권 및 교통망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이는데.
   ▲여수로의 접근로 확보가 선결 과제다. 여기에 기존 좁디좁은 시내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단순히 시내교통이 아니라 ‘관람객의 진입로’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다음은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박람회장 보상문제와 이와 관련이 있는 주민 생계대책 문제다.
   외부로부터 여수로 진입하는 SOC, 즉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국도 17호선 대체 우회도로,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 등은 정부에서 해주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시내에서 박람회장으로 접근하는 몇몇 도로는 그야말로 노심초사다. 시 재정형편상 손대기가 정말 어렵다. 정부와 조직위, 국회도 이 문제를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보상은 최종 승인된 계획에 맞춰 공사일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 종사자 1만여명을 수용할 엑스포타운은 보상 실태조사를 마치고, 보상 열람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박람회장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직업교육 일정도 마련하고 있다.

   - 나름대로 역점을 두고 있는 준비상황이 있다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실제 지난 2005년 아이치 박람회를 직접 겪은 경험을 비춰볼 때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참여는 성패를 가른다고도 할 수 있다. 여수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자원 봉사자 6만명 양성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신규자원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1년은 1만 5천명을, 2011년까지 1만명을 추가로 모집, 직능별로 11종 6만명의 자원봉사 시스템을 완성해 2012년을 완벽하게 대비하겠다.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을 완벽하게 치러낸 것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었다.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긍지와 보람을 갖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자원봉사증 발급,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놓고 있다.
   시내 전역이 박람회장이라는 생각으로 박람회장 안은 물론, 박람회장 바깥까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국내외 관람객이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준비하면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이 있다면.
   ▲박람회장까지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도 지난해 제89회 전국체전 개막식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 주셨다.
   또한, 박람회장의 랜드마크가 될 ‘아쿠아리움’ 건설도 민자유치가 불발되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시내 교통망 문제도 정부와 조직위가 우리와 인식을 같이하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조직위 ‘여수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4월 박람회 주제관, 국가관 등 국제현상 공모 공고를 해 놓고 있고, 8월쯤 박람회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이런 일련의 사업들이 가시화 되면, 우리 시민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여수시가 건의해 놓고 있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 사업,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여수신항 대체접안시설 축조 등 사업들을 보다 전향적으로 검토 수용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여수를 자랑해 달라. 그리고 각오를 밝힌다면.
   ▲ 여수는 가장 ‘역동적이고 희망찬 도시‘다. ‘여수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 시민들은 손님맞이 선진 시민운동을 통해, 밝고 자신감 넘치는 시민, 깨끗해진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여수하면, 뭐니 뭐니 해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맛깔스런 음식, 후덕한 인심이 자랑이다. 오동도, 향일암, 백도 명승지와 관광지가 사방에 포진해 있다. 여수는 호국충절의 도시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함께 수많은 의병, 민초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구국의 성지이다.
   이 곳 여수에서 남해안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우리나라를 세계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게 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 여수의 꿈, 한국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기업, 전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관심과 성원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자료제공 : 공보담당관실 690-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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