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서강동이 올 한해 제작한 EM 흙공을 연등천에 던지며 깨끗한 하천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서강동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수 서시장 옆 연등천에서 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EM 흙공 던지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서강동 주민자치위원과 서초등학교 학생, 주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은 연등천에 EM 흙공 8000여 개를 던지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캠페인도 전개했다.
EM 흙공은 미생물 효소 발효액과 황토흙, 발효촉진제 등을 반죽해 야구공 크기로 만든 것이다. 7~10일간 발효시켜 하천에 투척하면 수질개선과 토양복원, 악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서강동은 지난 3월 22일에도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EM 흙공 2500개를 연등천에 던졌다.
강득환 서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연등천이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연등천 살리기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