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올해 독서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글쓰기 교육을 쌍봉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이루어진다.
여수시는 다년간 논술지도를 해 온 실력 있는 강사를 초빙해 총 9주차 강의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주차 오리엔테이션, 2주차 바람직한 독서 방법, 3주차 독서감상문 쓰는 방법, 4주차, 5주차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6주차 원고지 쓰는 방법, 7주차, 8주차 논술 강의, 9주차 독서감상문 첨삭 발표로 글쓰기 교육에 꼭 필요한 핵심내용을 다룬다.
2주차 수업을 듣고 난 후 오승현(여수북초 3학년) 학생은 “매일 책 읽는 습관 기르기, 주기적인 독서시간 설정하기, 자신만의 독서법 개발하기 등을 알려줘서 고마웠어요."라고 수업 소감을 전했다.
수업을 들은 김지연 학부모(여서로)는 “평소에 알고 있는 내용들도 아이와 함께 막상 해보려고 하면 잘 안될 때가 많다. 이번 기회에 도서관에 와서 아이와 함께 수업을 듣고 글을 쓰는 시간이 낯설었지만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수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된 2주차 수업에는
1. 초등학생 시기의 독서가 중요한 이유
2. 초등학생의 바람직한 독서
3. 우리 아이 바람직한 독서 지도
4. 좋은 독서 스관 만들기
5. 독서 효과 두 배로 만드는 독서 후 활동 등에 관해서 수업을 했다.
시는 이번 교육 후 글쓰기 능력, 성실성 등을 평가해 우수자 3명에게 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부모와 함께 글쓰기를 배우는 이번 교육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시민들의 독서 장려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제3회 여수 독서마라톤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는 독서를 마라톤에 접목시킨 책 읽기 경주로 책 1쪽은 마라톤의 1m로 환산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책을 읽고 부모와 함께 글쓰기까지 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더욱 깊이있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