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순신광장에서 있었던 여수시장기 동대항가요제가 화제다.
운영진에서 준비한 좌석 500석은 금새 찼고 뒤로 옆으로 쭈욱 서있는 관객까지 천여 명은 되어보인다.
가요제가 얼마나 재밌던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느라 5시간을 훌쩍 넘겨 끝났다.
아빠를 응원나온 가족에게 여성안전(봉사동아리) 봉사자가 맨 앞자리에 돗자리를 깔아주었다.
목청껏 응원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밤 10시를 훌쩍 넘긴 시각.
무대에서 초대가수가 내려오고 대상을 차지한 임재범의 노래가 흐를 때쯤 , 외지인들이 달려와 묻는다.
'여기 낭만포차는 어디쯤 있어요?'
'이런거 내일도 하나요?'
얼마나 재밌던지 외지인도 홀딱 반했다.
속으로 생각하길...... 여수에는 2대 축제가 있다. 봄에 열리는 거북선축제, 가을에 열리는 시민가요제.
내년에는 또 얼마나 재밌는 출연자들이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