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돌산읍 죽포들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죽포들 배수개선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는 올해 국비 55억 원을 투입해 죽포배수장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돌산읍 죽포리와 서덕리 일원 주택 10여 채와 농경지 51.8㏊는 집중호우 시 물에 잠기는 일이 빈번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죽포배수장의 수문을 4개에서 6개로 늘리고 0.78㎞ 길이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10월 현재 2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죽포리의 한 농업인은 “큰 비가 오면 농경지가 물에 잠겨 농사를 망치는 일이 많았다”며 “하루빨리 공사가 완료돼 안심하고 농사를 지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침수 농경지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