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미혼모(주)자들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성의식 개방화로 혼전 성관계가 증가하면서 미혼모․미혼부의 발생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고 미혼여성의 임신 낙태비율이 전체적으로 42%를 차지하는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4월부터 미혼모(부)자 거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사업으로는 미혼모ㆍ부가 아이를 양육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임신초기부터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출산 양육 및 응급상황때 아이병원비, 생필품 지원, 정서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미혼모ㆍ부 자조모임 운영 등의 인성교육과 양육지도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주위의 시선으로 상담조차 꺼리는 미혼모(부)들이 용기 있는 선택으로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언제든지 건강가정지원센터 거점기관(690-7158-9)을 찾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