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 미곡유통센터가 준공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안정된 쌀 유통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시는 이번 도정공장 준공을 계기로 이 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벼를 직접 가공해 각급학교, 국가산단 등 각 기관에 안전한 고품질의 쌀을 공급함으로써 시민의 건강과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시는 총사업비 22억5천만원을 여천농협에 지원, 최근 소라면 복산리에 대지면적 5,125㎡, 도정공장 등 건축면적 773㎡, 건조기 800톤/년 1기, 저장탱크500톤 1기, 일일 도정량 20톤 규모의 미곡가공처리장 시설을 준공했다. 올 사업으로 5억5천만원을 지원해 건조기800톤/년 1기, 저장탱크 500톤 규모 2기 증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여수시는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의 생산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환경보존과 농산물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농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나,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위탁가공을 했다. 이에따라 일반 농산물과 혼합 가공 친환경농산물의 생산효과를 거둘 수 없었고, 농업인 또한 제값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관내 각급 학교, 여수국가산단 업체 등 단체급식기관에 공급 식재료 또한 인근지역에서 공급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를 가공할 경우는 타 지역 위탁때의 운임, 상하차임, 도정료 등 연간 1천600톤에 1억7천만원의 경비절감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품질 쌀 생산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학교급식 식자재로 공급됨으로서 자녀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가공에 따른 부산물을 이용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곡유통센터 준공식은 29일 오전 여수 소라면 복산리 현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