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0일 여수 화장동 동진다향원에서 녹차연구회원과 녹차에 관심 있는 시민 750여명을 대상으로 제2회 다인(茶人)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04년부터 특화사업으로 추진해 재배하고 있는 해풍녹차를 홍보하고 제다기술의 보급과 도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차는 수천 년의 긴 역사를 가진 기호음료이자 건강 음료이다. 예로부터 장수의 묘약이며, 양생의 선약으로 불러온 차(茶), 현대의 복잡한 사회구조에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환경오염과 불균형 건강에 기여하는 이로운 성분과 효능이 들어있어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녹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녹차연구소 신기호 박사의 제다실습, 전남대 김종덕 교수의 녹차-웰빙 활용법에 대한 강의, 여수시가 개발한 해풍녹차 시음회로 이어진다. 2009년 지역특성화사업(도시소비자농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농업인연구회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전시회와 판매를 한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수녹차농업인연구회는 녹차연구회원이 직접 재배해 가공한 녹차, 발효차의 시음회를 통해 거북선대축제와 전국소년체전 기간동안 여수녹차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위해 여수시 자원봉사로 활동,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