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해 도입, 호응을 얻었던 장애인 무료택배 도서배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립도서관은 지난해부터 여수시에 거주하는 1~3급 지체장애인들에게 정보 및 독서기회를 제공하기위해 택배를 이용, 원하는 도서를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장애인 무료 도서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이번 서비스의 수혜대상자를 1~3급 지체・뇌병변・시각장애인들까지 혜택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장애인이 도서관에 전화로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택배를 이용해 가정까지 배달해 주고, 다 읽은 책은 도서관이 지정한 택배회사를 통해 반납 받으며 도서 대출과 반납에 필요한 택배비는 모두 도서관이 부담한다. 책은 한번에 5권까지 20일간 빌려볼 수 있으며, 대출도서를 신청한후 가정에서 받아보는 데는 대략 3일이 걸린다. 다만 도서관 도서대출회원 가입 후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복지카드 사본과 증명사진 1매를 우편 송부 또는 보호자가 직접 담당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자료운영계(690-7240~3)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배달 서비스는 스스로 거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도서관 이용혜택을 주는 것으로 장애인들과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